일상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말인데 알고보면 외래어라굽쇼?
대부분은 한국어로 대체되기 어려운 말이거나, 표현이 쉽지 않아서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발송킹에서 우리나라말인줄 알았던 외래어를 알아보았습니다!
* 외래어란? 다른 나라에서부터 유래되어 우리말처럼 쓰이는 낱말
달달한 겨울 간식의 대표주자중 하나인 고구마는 일본에서 유래했습니다.
고구마로 불리게된 설은 2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1763년 조선통신사인 조엄이 일본의 쓰시마에서 고구마 종자를 들여오면서, <해사일기>에서 ‘고귀위마’라고 기록한 데에서 유래다는 설입니다.
다른 하나는 쓰시마 방언에서 차용해다는 설입니다.
사과가 외래어라니!!!!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정확히는 한자어랍니다. 모래 사(沙)와 과실 과(果)를 사용합니다. ‘모래 같은 과일’이라니 신기하죠? 사과 속은 모래알 입자를 지니고 있고 색깔도 비슷해서 모래 사를 쓴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과는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재배된지 350년밖에 안된 제법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효종의 아들 인평대군이 1655년 연경에 사신으로 갔다가, 사과나무를 갖고 왔다고 합니다. 사과나무의 사촌격인 ‘능금’역시 한자에서 왔다고 해요.
Viny~ 비닐은 영어 단어 입니다. 영어권에서는 ‘Viny’보다는 ‘Plastic’을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빵은 대부분 아실 것 같은데요. 포르트갈어 팡( pão)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6세기 무렵 포르투갈에서 일본으로 유입된 후 개화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빵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개화기 당시에는 중국어 표현인 ‘면포’라고도 불렀다고 해요.
자선 행사로 열리는 행사를 ‘바자회’라고 부르죠? 페르시아어 ‘bazar바자’에서 유래했는데 한자의 ‘모일 회’와 결합되어 ‘바자회’가 되었습니다.
냄비는 일본어인 ‘나베’에서 유래했습니다. 19세기 문헌에 ‘남비’가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조선어사진>(1938)에도 ‘남비’가 등장한다고 하는데요. <큰사전>(1947)에 이르면 ‘남비’와 ‘냄비’가 모두 등장해서 병기했다고 합니다.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쳐서 일본어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음을 느꼈습니다.
어원을 살펴보니 단어의 의미도 있고, 나라에 따라서 발음도 다소 달라지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소개해 드린 단어 말고도 망토, 댐, 시소, 담배, 고무, 구두, 가방 등 정말 많은 단어 속에 외래어가 있었습니다.
순 우리말로 순화해서 사용해도 좋은 경우도 있지만, 언어 그대로 사용해야 뜻이 전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에서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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